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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오지환과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골든글러브를 놓고 제대로 붙었다. 박찬호가 정규리그 후반까지 앞서는 모양새였는데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보니 오지환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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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지션 별로 1명씩 선정이 됐는데 신기하게도 유격수 부문에서는 오지환과 박찬호가 공동 수상을 했다. 오지환이 투표 점수에서 75점으로 박찬호(66.67점)를 앞섰지만 수비 점수에서는 박찬호가 20.83점으로 오지환(12.5점)을 앞섰다. 총점 합산 결과 87.5점으로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자로 결정이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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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타율이 높고 득점과 도루에서 오지환을 앞선다. 반면 오지환은 홈런이 조금 더 많고 타점에서 앞선다. 출루율(0.371-0.356)과 장타율(0.396-0.378)은 모두 오지환이 조금 더 앞서고 그래서 OPS도 오지환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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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은 플러스 알파가 있다. 바로 LG를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는 점이다. 특히 3차전서 9회초 2사 1,2루서 쏘아올린 극적인 역전 스리런 홈런은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홈런으로 평가를 받는다. 구본무 선대회장이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겠다고 남겼던 롤렉스 시계를 구광모 회장으로부터 차는 장면 또한 기억에 남을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오지환은 지난해 데뷔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고 올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박찬호는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꿈꾼다. 일단 수비 능력은 둘 다 최고라고 판정이 났다. 골든 글러브의 주인은 누가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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