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농구영신에서 혈투를 벌인 가스공사. 패했지만, 경기력은 살아있었다. 끝까지 투혼을 보였고, 박수받을 만한 경기를 펼쳤다.
가스공사 강 혁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1쿼터 시작에서 약속했던 수비가 되지 않았다. 실점이 많았다. 이 부분이 아쉬웠다. 1쿼터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결과가 다르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준비했던 부분을 당겨 쓰면서 체력적 부담이 발생했다"고 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역전을 시켰던 부분, 끝까지 따라가려고 했던 부분은 고무적이다. 니콜슨은 마지막 수비에서 혼돈이 생긴 것 같다. 내가 잘못 전달한 것 같다. 미숙했던 것 같다"며 "끝까지 이겨보려는 투지가 있었다. 대구 팬들도 많이 오셨는데, 마지막 경기를 패해서 죄송한 부분이 있다. 잘 준비해서 새해에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3쿼터 좋은 흐름에서 김준일에게 연속 4득점을 허용했다. 흐름 상 중요한 시점이었다.
그는 "파울이 2개 정도 남은 상태였다. 스위치 디펜스가 됐을 ??는 파울로 바꾸자고 했는데, 터치 스위치(미스매치에서 좀 더 확률높은 수비수로 바꾸는 것. 스크램 스위치라고 한다)가 안됐을 ?? 파울로 끊는 것이 잘 되지 않았다. 파울을 효과적으로 쓰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강 감독은 "시즌 준비할 때 1라운드에는 많은 효과를 봤다. 상대가 준비되지 않은 부분을 더 준비해서 효과를 좀 봤다. 2, 3라운드에서는 약점이 있었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 김낙현 벨랑겔 앤드류에 치중하는데 체력적 컨디션이 중요한다. 3명의 선수 외에 누군가 해결을 해줘야 한다. 아직까지 탄탄한 모습은 아니다. 지난 시즌보다는 싸우려는 힘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아직까지 잘 오고 있는 것 같다. 디테일한 부분(파울이용, 속공차단)을 선수들이 신경을 쓴다면 분명히 쉽게 득점 허용하지 않고, 다시 실점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 같다. 수비를 하지 않으면 상대를 이길 수 없다. 수비 강조를 할 것이다. 리바운드 좀 더 철저히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스공사는 작년보다 올해가 더 좋아졌고, 내년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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