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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은 아나운서와 쇼펜하우어의 책을 함께 읽던 조영남은 故 김민기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조영남은 김민기에게 영감을 받아 태극기 작품을 그렸다며 "(김민기가) 그렇게 술을 먹었다. 술 먹지 말라는 얘긴 안하고 걔 죽은 다음에 '술이라도 실컷 사줄걸 그랬다' 그런 소리 안 들으려고 만나면 양껏 먹으라 했다. 내가 빨리 죽게 일조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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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병원에 간 조영남은 뇌경색 판정을 받고 바로 약물 치료를 했다고. 조영남은 "그때 우리 아버지처럼 반신불수가 될 뻔 했다. 약물치료를 하니까 위스키가 맛이 없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내 피가 정상으로 돌기 시작하니까 위스키가 쓰다는 걸 알려주나 보다. 그 후부터 술을 안 먹게 됐다. 지금까지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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