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정준과 홍석천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향한 악플에 분노를 표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2일 정준은 자신의 SNS에 "제발 이러지 말자. 사람이라면 이러지 말자"라는 글과 함께 MBC 뉴스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에는 유가족협의회 대표 박한신 씨가 딸과 통화하며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정준은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힘들지, 나도 당신들도 모르니까 조용히 그분들을 위로하고 기도하자"며 "따님, 힘내세요. 아빠는 옳은 일을 하시는 멋진 분이세요. 작지만 응원합니다"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홍석천 역시 같은 뉴스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정말 슬프다. 유가족과 그들의 자녀들에게 악플을 보내는 사람들은 도대체 뭘까. 사람도 아니다"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어 "이제 나에게도 악플이 달리겠지? 따님, 제가 대신 싸워드릴게요. 오너라, 악플러 찌질이들"이라며 유가족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 2216편이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4명이 숨졌고 객실승무원 2명만 생존자로 구조됐다.
정부는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연예계를 포함한 각계각층에서도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위로와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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