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푸스카스상 1순위다. 베컴을 능가했다."
2025년 새해 첫날부터 세계 축구팬을 경악케 한 '원더골'이 나와 화제다.
현지 언론과 팬들은 "데이비드 베컴의 원더골을 능가했다", "FIFA 푸스카스상 1순위 후보다"라는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2부리그(EFL 챔피언십) 셰필드 웬즈데이의 공격형 미드필더 조쉬 윈다스(31)다.
셰필드는 지난 1일(현지시각) 열린 2024~2025시즌 EFL 챔피언십 25라운드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윈다스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16분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축구팬과 방송 중계진을 깜짝 놀라게 하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윈다스는 셰필드 진영에서 드리블을 하던 중 하프라인을 넘기 전인 센터서클 반원 끝부분에 도달했을 즈음 기습적으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상대 골문과 거리가 60m가 넘는 지점이었다. 길게 포물선을 그리며 쇄도한 공은 상대 골키퍼 야콥 세테르스트롬의 머리 위를 훌쩍 가로질러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골문을 비워두고 전진해 했던 골키퍼 세테르스트롬이 뒤늦게 골대를 향해 질주했지만 이미 늦었다. 방심하고 있다가 완전히 허를 찔린 것이다.
충격적인 골에 모두가 열광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자는 "오, 세상에! 믿을 수 없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다른 패널들도 말문이 막힌 반응이었다고 한다.
영국 언론 '미러'는 다른 축구 전문가들도 "베컴의 과거 원더골보다 더 훌륭하다", "믿을 수 없다", "정말 대단한 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축구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은 22세이던 EPL 1996~1997시즌 윔블던과의 개막전에서 하프라인 약간 못미친 50m 지점에서 그림같은 장거리 골을 터뜨린 바 있다.
팬들도 열광했다. 팬들은 윈다스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칭찬하는 글을 쏟아냈다. 한 팬은 "윈다스의 최고의 골이다. 자기 진영에서 10야드 떨어진 곳인데 믿을 수 없는 골"이라고 칭찬했다. 이밖에 "세기의 골을 넣은 윈다스에게 축하를 전한다", "아무도 윈다스의 골을 이길 수 없다" 등의 극찬이 쏟아졌다.
윈다스의 이날 원더골은 시즌 10호째였다. 일찌감치 2025년도 푸스카스상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전망도 나왔다. 푸스카스상은 FIFA가 2009년 창설한 것으로 1년간 기록된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된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새해 모든 바람이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윈다스는 2025년이 마무리될 때 불만이 없을 것이다. 적어도 새해 첫날에 일어난 일을 비춰보면 그렇다'고 요약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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