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악의 유리몸으로 평가받고 있는 타이럴 말라시아가 빅클럽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영국의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3일(한국시각) '유벤투스가 말라시아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말라시아는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하흐 감독이 맨유로 영입한 풀백이다. 텐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무대에서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활약한 말라시아의 기량에 주목했고, 곧바로 영입을 타진했다. 맨유의 기존 주전 왼쪽 풀백인 루크 쇼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첫 시즌은 기대를 충족시키는 듯 보였다. 39경기에 출전했으며, 백업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소화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속도, 적극적인 경합이 돋보였다.
하지만 이후 말라시아는 사라졌다. 2023년 풀럼과의 리그 38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말라시아는 부상으로 모습을 감췄다.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수술 후 재활에 돌입했지만, 경기장에 돌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2023~2024시즌을 통으로 날리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올 시즌 복귀전을 치르기 전까지 무려 499일을 부상으로 결장했다.
겨우 복귀한 올 시즌도 상황이 좋지는 않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일부 기회를 받았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맨유는 말라시아의 방출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오랜 결장과 아쉬운 경기력에도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등장했다. 바로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다. 좌측 수비 보강을 위해 말라시아 영입을 검토 중이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유벤투스는 말라시아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고, 그를 다닐루의 대체자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임대로만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제안은 이적시장 막판에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최근 주장인 다닐루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는데, 말라시아를 대체자로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긴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말라시아가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유벤투스가 손을 내민다면, 말라시아에 대한 맨유의 결정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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