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이 경력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이적시장 전문가 마르코 몰라 기자는 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스즈키 자이온이 맨유의 영입 관심 대상이다'라고 보도했다.
몰라는 '스즈키는 2023년에도 에릭 텐하흐 감독과 화상 통화를 할 정도로 이적에 가까웠으며, 현재 파르마에서 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스즈키에게 관심이 있기에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처음 프로 무대를 밟았다. 우라와 레즈에서 데뷔해 이후 2023년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이적할 당시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등장하는 등 빅클럽들과 이름이 연결됐다. 202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세리에A 파르마로 향하며 유럽 5대 리그에 발을 들였다.
스즈키를 향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발밑을 활용한 탁월한 패스 실력, 킥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지만, 불안한 볼 처리 등은 약점으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다. 특히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지나친 실수 문제로 질타를 받았고, 대회 종료 후 각종 매체에서 워스트11에 뽑히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다만 파르마 이적 후에는 준수한 경기력으로 점차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스즈키는 맨유 이전에 이미 최근 바이에른의 차기 수문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독일의 빌트는 '바이에른은 차기 시즌까지 노이어를 주전 골키퍼로 유지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대체 후보를 선발할 것이다'라며 '유력 후보로는 쾰른 골키퍼인 요나스 우르비히가 올랐다. 이외에도 브라이튼의 바르트 페르브뤼헨, 파르마의 스즈키 자이온이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라고 스즈키를 거론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대표되는 '레바뮌'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선수는 없었다. 바이에른은 이미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라는 아시아 선수들이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센터백이다. 맨유 수문장도 마찬가지다.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 구단들이 스즈키를 수문장으로 기용하기 위해 영입 경쟁을 벌인다면 관심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즈키가 이번 관심을 바탕으로 빅클럽에 입성해 아시아 역사에 남을 골키퍼로서의 경력을 쌓아나갈지 많은 팬이 주목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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