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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냉장고의 주인은 배우 송중기과 이희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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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여기 있는 셰프님들 다 뵙고 싶었다. 한 분을 뽑자면 나폴리 맛피아님을 보고 싶었다. 와이프가 이탈리아에서 평생을 살아왔던 친구라, 1년의 반은 이탈리아에 살다 보니까 이탈리아 음식에 빠져있는 편인데 그 웍질을 잊지 못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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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차 배우 이희준은 "어려웠을 때 라면만 먹고 살았다. 고시원 살 때 밥은 있었는데 아침에 면을 먹고 국물은 냉장고에 넣어놓고 저녁에는 밥을 말아서 먹었다. 한예종 시험을 보는데 '배우가 안 되면 뭘 할 거 같아요'라고 하기에 '라면을 안 먹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했어서 그 얘기 때문에 합격 된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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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희준은 '예술의 경지 맛 보고파'와 '줄 서는 식당'을 셰프들에게 부탁했고, '예술의 경지 맛 보고파'에는 최현석과 김풍이 대결을 펼쳤다.
이때 김성주는 이희준의 냉장고를 보고 "서로 아내와 부르는 애칭이 있냐"라고 물었고, 이희준은 "여봉봉"이라고 부른다.
또 송중기는 "우리는 여보라고 부른다. 아내가 한국말로 여보를 듣더니 발음이 너무 아름답다며 고른 애칭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희준은 최현석 셰프의 요리를 맛 본 후 글썽이며 "제가 15분~20분안에 밥을 다 먹었었다. 빨리 먹고 대본을 봤어야 했는데 너무 맛을 모르고 살았던 내가 안쓰럽다"라며 감동했다.
이희준은 최현석과 김풍 셰프의 대결에는 최현석의 손을 들어줬다. 송중기는 "저였으면 김풍 작가님을 선택했을 거다. 순두부로 어떻게 떡을 만드는지 진짜 천재인 거 같다"라며 놀랐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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