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연예계 인사들이 정치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이어가며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보수 성향의 연예인들이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이른바 '커밍아웃'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수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뭉쳐야 한다"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도 잘했지만, 윤 대통령이 가장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병대 출신임을 언급하며 "전국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모두 한남동으로 모여달라"고 외치며 집회 참가를 독려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임화수 역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최준용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모습을 생방송으로 전했다. 영상에는 그의 아내와 배우 노현희가 함께 집회에 참여하는 모습도 담겼다. 또 그는 4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집회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최준용은 집회 연단에 올라 "대통령의 뜻을 우리가 알아야 한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발언 중간에는 "민주노총에 간첩이 많은 것 아니냐"며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한국계 캐나다 가수 JK김동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 지지율 40% 돌파 소식을 전하며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이건 하늘의 뜻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염원"이라고 글을 남겼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최근 윤 대통령 관저 앞 집회 영상을 공유하며 "빨갱이들을 때려잡아야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비난이 이어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그의 발언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같은 정치적 발언과 행보에 대해 일부에서는 응원과 지지가 이어지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연예인의 정치적 발언이 지나치게 치우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연예계 인사들의 이러한 공개적인 행보가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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