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채수빈이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로맨스 호흡을 맞춘 유연석을 언급했다.
채수빈은 8일 서울 강남 청담 킹콩by스타쉽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유연석과 같은 회사라도 안 친했었다"라며 "베스트커플상은 우리가 받을 것 같았다"라고 했다.
지난 4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그리는 작품이다. 채수빈은 '지거전'에서 수어통역사 홍희주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마지막화까지 최고 시청률 8.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지거전'은 홍희주와 남편 백사언(유연석)이 '혐관' 쇼윈도 부부로 시작해 점점 서로에게 빠져드는 로맨스를 그리면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채수빈은 '사주(사언+희주)커플'에 대한 호응이 컸던 것에 "이번 작품은 특히나 (유)연석 오빠와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누고 소통을 했던 작품이다. 애정신뿐만이 아니라 다른 감정신도 그랬다. 서로 아이디어도 내놓고, 의견을 나눴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같이 얘기를 나누다 보니, 신들이 그렇게 잘 나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연석과의 친분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채수빈과 유연석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지만, 킹콩by스타쉽 소속으로 한솥밥 사이인 만큼 촬영 전부터 친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채수빈은 "같은 회사라해도 배우들은 회사에 출근하는 게 아니다 보니, 마주치지 않는다. 그래서 친해지지 못했다. 극 초반까지 (유)연석 오빠도 먼저 다가오는 느낌보다는 낯을 많이 가렸다. 아무래도 작품 초반에 희주와 사언이 거리가 있는 역할이다 보니, 저희도 실제로 사이가 땐땐했다"라고 고백했다.
가까워진 계기로는 "이런저런 소통하면서 서서히 가까워진 것 같다. 명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워크샵 가는 장면을 상주에서 촬영했는데, 그때 배우들과 다같이 밥 먹는 자리를 (유)연석 오빠가 만들어줬다. 그러면서 저도 사람들과 편해진 것 같다"고 회상했다.
최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는 서로를 간지럽힐 정도로 친해진 모습이다. 채수빈은 "우리 드라마가 여러 사람의 이야기보다는, 희주와 사언이 이야기가 주가 된다. 둘이 만나는 신이 많아서 가까워질 수 밖에 없었다. 연석오빠가 잘 챙겨주기도 했고, 서로 힘든 지점을 같이 잘 이겨낸 것 같다"고 밝혔다.
남다른 '케미' 덕분에,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MC를 맡았던 채수빈은 "사실 기대했었다. 제가 MC를 맡았는데, 막 베스트커플상 줄 것 같다고 호들갑 떨었다. 실제로 받으니 너무 기분 좋은 상이더라. 받고 나서 (유)연석 오빠와 별다른 얘기는 안 했다. 그래도 2024년 MBC 드라마 중에서 로맨스가 주된 이야기는 우리 드라마랑 '밤에 피는 꽃'만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 드라마가 그래도 조금 더 뒤에 했다. 네티즌이 주는 상이다보니 받을 줄 알았다고 믿었다"며 웃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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