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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은 8일 잠실에서 열린 LG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인사를 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기대를 하시고 보상선수로 지명해주셨는데 그에 맞게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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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은 스스로를 바꾸기로 했다. 감량을 결심한 것. 예전과 달라진 얼굴에 살이 쏙 빠진 채로 나타난 최채흥은 "5 ̄6㎏ 정도 뺐다. 원래 체중을 10년 넘게 유지했었다. 그런데 몸이 무겁다고 느꼈고 잘하기 위해 체중을 빼면서 체지방을 내리려고 노력했다"며 "일어날 때 다르더라. 몸이 가볍다. 힘을 못쓰면 문제가 되는데 공을 던질 때 컨디션도 좋다"며 현재의 체중 감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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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가 4년 총액 70억원에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하고 보상 선수로 최채흥의 이름이 거론될 때 스스로도 조금은 예상을 하기도 했었다. "(보호선수로)안묶이면 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는 최채흥은 "보상선수로 발표가 됐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좋은 기회를 받고 가는 거니까. 나만 잘하면 되지 않나. 마음먹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옷만 바뀐다고 생각하니 괜찮았다"라고 했다.
작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큰 잠실구장으로 온 것은 최채흥에게 플러스가 되는 부분일 듯. 최채흥은 "유리하게 생각은 한다"며 "예전부터 잠실에서 편하긴 했다. 다른 구장보다 마운드에 서면 홈이 가까워 보이는 느낌이었다"라고 했다.
최채흥은 "조금은 부담이 있는데 이겨내야 하는 부분인 거 같다"면서 "잘하고 싶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응원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새로운 LG팬들에게도 각오를 전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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