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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인도네시아 매체 '보이'는 9일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신 전 감독을 내치고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한 이유가 크게 '문화적 요인, 소통, 2025년 월드컵 예선'이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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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감독과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과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에서 감독과 수석코치로 합을 맞춘 바 있다. 과거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의 네덜란드'가 되는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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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신 전 감독의 지도력 덕에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6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따내며 C조 3위를 질주 중이었다.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오는 3월 호주와의 월드컵 3차예선 7차전을 통해 공식 데뷔할 전망이다.
대회를 끝마친지 약 보름여만인 지난 6일 갑작스레 경질 통보를 받았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사령탑 부임 후 2020년 AFF컵 준우승, 2021년 SEA게임 동메달, 그리고 2023년 AFF U-23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2024년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고, 인도네시아 사상 첫 아시안컵 16강 진출과 월드컵 3차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 3차예선 6차전에서 2대0 깜짝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2020년 FIFA 랭킹 173위에 머무르던 인도네시아는 신 감독 지도하에 지난해 11월 랭킹 125위까지 찍었다. 현재는 127위.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인 유디 군타라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에서 실패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신 감독과 토히르 회장은 지난 5년간 꾸준히 불화설에 휩싸였다.
신 감독은 대표팀 매니저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으면 좋겠다'는 '대인배' 메시지를 남기고 5년만에 정든 인도네시아를 떠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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