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에드워드 리에 대한 관심은 그가 11년 전에 내놓은 책 '스모크&피클스'(위즈덤하우스)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되는 것까지 이어졌다. 에드워드 리는 "일단 내 책이 한국에서 나오게 된게 나에게는 너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은11년 전에 미국에서 나왔고 내 딸이 태어난 그 주에 발행됐다. 내 책이 한글 제목을 달고 이렇게 나오는 것을 나는 상상도 못해서 굉장히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느낀다. 책의 한글을 보고 굉장히 감격스럽다"며 "이 책의 레시피를 보면 알다시피 내 어린 시절 한국 음식의 맛들이 다 들어가 있다. 요리에 대한 내 아이디어, 철학 등 모든 것들이 이 책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게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세 권의 책을 발간한 셰프 겸 작가다. "이 책 외에도 내게는 두개의 요리책이 더 있다. 아무래도 같은 출판사에서 나올 것 같은데 '스모크&피클스'에서 모든 것들이 시작됐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한국 출간을 앞두고 내가 다시 젊은 셰프 시절도 돌아간 것 같아 굉장히 신났다. 당시의 기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두번째 책은 '버터밀크 그래피티'라는 에세이집이다. 이민자로서 미국의 삶, 경험에 대해 담았다. 세번째 책은 '버번랜드'라는 책인데 버번 위스키에 대한 내 사랑을 담은 책이다. 어떻게 마셔야 하는데 어떻게 요리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이다."
작가로 활동하게된 이유도 전했다. "나는 늘 읽고 쓰기를 좋아했고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쓰기는 요리와는 매우 다르지만 내 생각에는 최고의 예술을 보여주는 방식이 요리이고 다음은 쓰기인것 같다. 다른 예술 장르도 있지만 나에게는 이 두가지가 최고의 예술이다."
에드워드 리는 또 "책은 주로 늦은 밤에 썼다. 밤 11시부터 새벽 3시에 매주 2~3회 집필했다. 그 시간에 해야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다. 정말 사랑하고 열정이 있다면 바빠도 해낼 시간을 이렇게 찾아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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