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도 'LA 산불' 영향을 받았다.
이정후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는 11일 '최근 LA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산불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정후 선수의 출국편을 변경하게 됐다'고 알렸다.
리코스포츠는 '기존 항공편의 경유지가 LA였기 때문에 선수의 안전을 위하여 불가피하게 라스베이거스 행 항공편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당초 12일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13일에 비행기를 타게 됐다.
미 서부 최대 도시 LA는 나흘 째 산불에 신음하고 있다. 서울시 면적의 25% 가량에 해당되는 넓은 지역이 잿더미가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손실액은 600억달러(약 8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소유한 저택도 산불 피해를 봤다.
박찬호는 해당 주택을 1999년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층 규모 저택으로 대지 1,300평, 건평 200여평의 2층 저택으로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양식으로 설계돼 있다. 침실 7개에 운동연습실, 영화감상실, 수영장과 스팀 욕실, 인공폭포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저택은 국내 예능을 통해서도 소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636억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해 아쉽게 첫 해를 마감했다.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출루율 0.310, 2홈런, 8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돌파구를 맞이할 준비가 된 선수로 이정후를 꼽았다.
매체는 '이정후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FA 영입이었지만,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접으면서 고작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 온전히 다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다시 중견수와 리드오프 자리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이정후가 특급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한 다이내믹한 공격력을 펼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의 성적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steamer)는 이정후가 2025년 시즌에 오타니 쇼헤이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한다고 봤다.
이정후의 예상 타율은 0.294로 메이저리그 전체 5위에 올랐는데, 오타니는 0.280으로 18위에 그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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