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래시포드도 델레 알리처럼 사라질 수 있어."
토트넘 출신 잉글랜드 레전드, 크리스 워들이 이적설이 파다한 마커스 래시포드(맨유)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래시포드는 후뱅 아모림 감독의 맨유에서 고전중이다. 올 시즌 총 24경기 7골 7도움, 프리미어리그 15경기 4골 1도움. 아모림 감독 아래 6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1일 영국 타임스의 핸리 윈터와의 인터뷰에서 "떠나고 싶다"며 맨유와의 결별의사를 공개 발언한 인터뷰로 논란이 됐다. 아모림 감독이 "나였다면 감독과 먼저 상의했을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는 맨유의 방출 1순위.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를 보낸 자리에 '파리생제르맹 에이스' 이강인을 원한다는 '설'도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래시포드는 아스널,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복수의 팀과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AC밀란, 도르트문트 등 유럽 빅리그 링크설, 루머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워들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을 향해 "래시포드를 영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워들은 11일(한국시각) 프라임 카지노와의 인터뷰에서 "래시포드와 수많은 심리전이 펼쳐지고 있다. 나는 그의 욕망, 열정, 야심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만약 래시포드가 토트넘에 가서 팬들이 그의 이름을 노래한다면 그가 행복해 할까. 어느 팀이든 그를 데려가는 팀은 6개월짜리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그 이후에도 그가 갈망과 배고픔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워들은 "그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왼쪽 윙어여야만 한다는 걸 모두에게 증명해낼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선 그는 우선 매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모두는 그가 능력 있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지만 이전에도 많은 선수들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듣고 봐왔다. 델레 알리, 로스 바클리 같은 선수들이 활활 타오르다 사라지곤 했다"고 독설했다.
"두 선수 모두 어렸을 때는 세계적인 선수로 주목받았지만 커리어의 저주를 이겨내지 못했다. 차세대 스타가 될 거라고 기대와 주목을 받았던 수많은 선수들이 그렇게 되지 못했다"면서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선수는 래시포드뿐"이라며 변화를 촉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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