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은 부상과 싸우며 팀에 헌신했지만, 구단은 겨우 1년 연장으로 답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11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원하던 계약을 받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이번 연장으로 인해 토트넘에서의 장기적인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선수 측과 회담 없이 이번 연장 옵션 발동을 결정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환상적으로 헌신했고, 충성했다. 다만 올 시즌 활약은 모든 면에서 형편없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손흥민이 3년 계약을 원한다면 남은 시즌 꾸준히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했다. 이 사실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32살의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라고 손흥민의 1년 연장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연장 옵션 발동으로 손흥민은 당초 2025년 여름 만료 예정이었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나는 이 팀과 이곳에서 보낸 시간들을 사랑한다. 거의 10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이러한 결정에 근거가 될 수 있는 문제가 손흥민에게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퍼스웹은 '사이먼 조던은 토트넘에서 올 시즌 손흥민의 성적이 떨어진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옵션을 확정하며 소문을 종식시켰다. 이번 사건은 그의 부진한 성적으로부터 발생했다. 조던은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인정하며, 그의 문제가 컨디션이 100%가 아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라고 전했다.
과거 크리스털 팰리스 회장이기도 했던 조던은 "손흥민이 건강한지 궁금하다. 여러 소식통을 통해서 그가 작년에 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손흥민이 지난해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부상 결장 기간이 없기에, 만약 수술을 받았다면 비시즌, 혹은 2024~2025시즌 개막 이후 받았을 확률이 높다. 이미 손흥민은 올 시즌 여러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의 이번 1년 연장 옵션이 차기 시즌 잔류를 보장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라며 우려를 덧붙였다.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소식에도 거취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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