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더 이상의 전력 누수는 있어서는 안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위기감이다. 조기 임대 종료설이 나돌던 티모 베르너(28)가 토트넘에 남는다.
지난해 1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베르너는 임대 기간이 1년 더 연장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후 850만파운드(약 150억원)에 완전 영입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 출신의 베르너는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를 비롯해 25경기에 출전했지만 1골 3도움에 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13일(이하 한국시각)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유로파리그(UEL) 원정경기 후 폭발했다. 베르너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시 "베르너는 자신의 기대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를 했다"며 "지금 18세 선수들도 뛰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그런 모습을 용납할 수 없다. 베르너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그는 독일 국가대표를 지냈다.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에서 많은 선택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나가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베르너의 전반전 퍼포먼스는 용납할 수 없었다"고 대노했다.
베르너의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제기됐다. 원소속팀인 라이프치히가 아닌 프랑크푸르트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인했다.
토트넘은 12일 오후 9시30분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내셔널리그(5부)의 탬워스와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탬워스전을 앞두고 베르너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지금 당장 다른 선수를 잃는 건 원치 않는 일이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이탈하면서 1군 선수 11명이 아웃됐다. 지금은 누구도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레인전스전 공개 저격에 대해서도 "그날 내가 느낀 피드백이었다. 그리고 그는 주말에 들어왔을 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어떤 팀이든 위협할 수 있는 존재"라며 "훈련이나 일을 처리하는 방식 등 태도 부분에선 문제가 된 적이 없다. 그날 난 우리가 처한 상황과 그가 고참 선수라는 점을 감안할 때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그는 우리가 원했던 대로 영향을 미쳤다. 그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적은 확실히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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