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SM 첫 보이그룹 H.O.T.가 SM타운 30주년 콘서트를 찾았다.
토니안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이하 'SM타운')'에서 "NCT 드림에게 민폐 아니길 바란다"라며 "후배들 덕분에 '캔디' 많이 알렸다"고 했다.
이날 콘서트는 SM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공연으로, 현재의 글로벌 K팝 초석을 만든 SM이 30년간 쌓아 올린 음악 헤리티지를 집대성했다. 특히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물론, 25인의 연습생,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등이 출연, 기대를 모았다.
특히 'SM 첫 번째 보이그룹' H.O.T.의 출연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H.O.T.는 국내에 아이돌 문화를 본격적으로 연 그룹으로, 1996년 데뷔하자마자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10대들의 우상으로 통했기 때문이다.
히트곡도 상당하다. '캔디', '빛', '위 아 더 퓨처', '행복', '전사의 후예', '아이야!', '열맞춰!', '아웃사이드 캐슬', '환희', '우리들의 맹세',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너와 나', '투지', '늑대와 양'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K팝 1세대 대표 보이그룹'이 됐다.
이날 공연에는 멤버 다섯 명이 완전체로 오르지는 못했지만, 강타와 토니안이 SM 후배들과 함께 H.O.T. 무대를 꽉 채웠다.
먼저 NCT 드림이 '캔디'로 무대를 시작, 눈길을 끌었다. NCT 드림은 H.O.T.의 히트곡 '캔디'를 2022년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각종 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휩쓸며, 큰 인기를 얻었다.
무대 중반부에 "H.O.T."라는 NCT 드림의 외침으로 등장한 H.O.T.의 강타와 토니안은 '원조 K팝 아이돌'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무엇보다 '캔디' 활동 당시를 떠올리기 하는 복장은 물론, 메이크업으로 스타일링한 이들은 전성기를 그대로 재연해, 감탄을 샀다.
강타는 "H.O.T.라는 이름으로 소개하는 것이 오랜만이다. 29년 전에 썼던 인삿말을 보여드리겠다"라며 토니안과 함께 "안녕하세요, H.O.T.입니다. 키워주세요"라며 인사했다.
토니안은 강타와 구호가 서로 잘 맞지 않은 것에 민망해하더니 "저희가 29주년인데, SM 30년이다. 나이가 비슷하다. 함께 성장하고, 지금까지 무대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다. 와주신 여러분도 행복한 시간 되셨기를 바란다. 저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NCT 드림과 '캔디' 무대를 꾸민 것에 강타는 "영광스럽게도 후배님들이 리메이크해줬다. 오늘 또 무대까지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후배 NCT 드림을 칭찬했다.
토니안도 "NCT 드림에게 폐가 안 되길 바란다. 멋진 후배와 함께 해서 기쁘다"고 너스레를 떨고 "후배들 덕분에 젊은 세대분들도 '캔디'라는 노래를 알게 돼서 뿌듯하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강타는 "뜻깊은 무대를 마련했는데 한 곡으로 끝내면 아쉬울 것 같아서 한 곡 더 준비했다"고 했고, 토니안은 "행복한 하루 마무리되길 바라면서 '행복' 들려드리겠다"고 인사했다.
두 사람은 NCT 샤오쥔, 헨드리, 시온, 유우시, 라이즈 원빈, 앤톤과 함께 H.O.T. 정규 2집 수록곡 '행복'을 함께 부르면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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