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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너무나 아쉽게 끝냈던 이정후다. 시즌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오라클파크 홈 경기에서 외야 수비 도중 펜스에 왼 어깨를 부딪혔고 이후 관절 손상 진단을 받은 그는 수술대에 올랐다. 5월 중순에 내려진 날벼락같은 시즌 아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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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년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667억원)로 현지 언론의 예상을 뛰어넘는 '잭팟'을 터뜨렸다. 리그 약체로 평가받는 샌프란시스코 전력에서 이정후의 존재감은 그의 몸값만큼이나 뚜렷해보였다. 이견 없는 주전 중견수이자 부동의 리드오프 역할을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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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도 12일 '올 시즌 증명해내야 하는 지난해 FA 선수 10인'을 꼽았는데, 그중 이정후도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윌리 아다메스 영입이 라인업에 도움이 될 순 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사고'를 치려면 작년 거물급 FA 영입 선수인 이정후가 나서야 한다"면서 이정후의 지난 시즌을 평가했다. "KBO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후 샌프란시스코와 대형 계약을 체결한 이 외야수는 어깨 부상을 당해 2024시즌의 대부분을 날렸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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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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