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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손태영 17년동안 예뻐 "방구도 안 튼 독한 여자, 다시 태어나도 결혼"(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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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권상우가 손태영 바라기의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1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전설의 고수'에는 영화 '히트맨2' 권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오늘 '전설의 고수'에 대단한 분이 나와계신다. 지난번 (2년전)출연때 전화번호 교환하고 별다른 교류가 없다가 또 나와 준 제가 참 좋아하는 동생, 늘 저를 좋아해준다는 영화 '히트맨2' 주연 권상우씨와 이야기 나눠볼 것"이라고 소개했다.

권상우는 "가끔 연락했을 때 답문을 주셨는데 가장 최근에 박명수님 유튜브 보고 재미있어서 문자 남겼는데 답장을 받지 못했다. 오늘 묻고 싶었다. 왜 안하셨느냐"고 물었다. 박명수는 "제가 안했겠느냐. 못봐서 못한 것"이라며 "오늘 답장을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명수는 "2년 전이나 지금이나 권상우씨 그대로인것 같다. 관리 많이 하나"라고 물었고, 권상우는 "솔직히 오늘 보이는 라디오라서 집에서 아침 일찍 팩 한장 붙이고 왔다. 평상시에는 작품 하기 전에 피부과에서 레이저 한번 맞고 그정도는 해야죠"라고 솔직한 관리법을 털어놨다. 또 "규칙적으로 하는 건 운동이고 일찍 자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권상우는 박명수 팬임을 자처하며 "횟집사장 정준하는 친한데 제가 좋아하는 예능인은 박명수와 지석진"이라며 "친한 것과 인정하는 것은 별개"라고 찐친만이 할 수 있는 디스를 펼쳤다.

과거 전성기때 촬영한 '말죽거리 잔혹사'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에 대해 "TV에서 자주해서 가끔 혼자있을때 본다. 저의 가장 찬란했던 시기에 한 작품이라서 젊은의 한 페이지 같다"며 "열정으로 찍었던 작품이고 그때 보면 턱선이 예뻤다. 젊음이 가진 무기가 있다 그런걸 느낀다. 왜 저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찬란한 시기를 못 즐겼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고 했다.

지금도 달리기는 자신있다는 권상우는 "션과 마라톤을 붙으면 지겠지만 단거리는 제가 빠를 것같다. 한창때는 단거리 11초대에 뛰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겁이 없는 편이냐는 말에 "가장 무서운건 손태영이다. 깨갱해야죠"라며 "작품 결정할 때도 재미있을까? 물어보는 편이다. 사실 17년 살고 있는데 손태영이 안 예뻐보일 때가 없다. 정말 예쁘다. 방구 같은 건 전 무조건 트는데 손태영은 한번도 튼 적이 없다. 어떻게 보면 독한여자인데 한번도 와이프한데 생리현상의 스멜을 맡아본적이 없다"고 자랑했다.

권상우는 외조의 고수임을 인정했다. 아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면 조회수가 급등한다. 또 매 영상마다 장문의 댓글을 남기고, 손태영 유튜브 스태프들을 살뜰이 챙기고 밥도 많이 산다고.

권상우는 "손태영씨가 한푼이라도 벌어오는게 좋아요?" 질문에 "나쁠게 없죠. 수익 물어보는데 정확히 말 안해준다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손태영과 결혼하겠나" 질문에 "예전에 방송에서 그런 질문 받았을때 '다시 태어날거라 생각 안한다. 다시 만난다는 것을 생각해본적 없다'고 답변해서 와이프가 서운했던것 같다. 다시 태어나면 조금 늦게 다시 하겠다"고 웃었다.

또 "아내는 유튜브 하지만 저는 본업 연기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년까지 삼재가 끝나고 아홉수도 끝났다. 올해부터 좋아진다고 하더라"라며 마지막 멘트에도 "여보 화이팅"을 잊지 않았다.

한편 권상우와 손태영은 2008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손태영은 자녀들 교육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권상우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히트맨2'로 관객과 만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