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물어보살' 손정은이 부친상,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겪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섰다.
13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MBC 아나운서 출신 손정은이 출연했다.
MBC 공채 26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손정은은 15년 만에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가 됐다. 손정은은 고민에 대해 "뉴스 앵커만 해서 이미지가 딱딱하고 차갑고 냉정한 이미지로 머물러있다. 사실 저는 밝고 명랑하고 되게 허당이다. 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프리 선언한지 벌써 3년이 됐다는 손정은은 "그동안 기획사도 안 들어갔고 자기계발을 했다. 그동안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싶다"며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다. 6년 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제가 외동딸인데 그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 남편과 헤어졌다.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데일리로 방송을 하는데 회사에서는 항상 웃고 밝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마음이 공허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이런 얘기 미안하긴 한데 원래 고민이 연예계 활동 고민 아니었냐. 현재 조건으로는 하나 좋은 걸 갖고 있다"고 말했고 이수근 역시 "순간 들어갈 프로그램이 7개 정도 될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정은은 "너무 힘들어서 휴직을 했다. 정말 충분히 쉬어보고 인생을 돌아봤다. 그랬더니 1년 지나고 나니까 마음이 조금 치유가 되면서 회사를 관둬야겠다는 용기가 생기더라"라며 "그때도 뭐 없었다. 선배들이 다 말렸다. '네가 나가서 뭐하겠냐. 예능을 해본 것도 아니고 그 이미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끝까지 말렸는데 제가 새로운 길을 찾아보겠다 했다"고 밝혔다.
손정은은 "관두고 나서 3년 동안 저를 채워나가고 쌓아나가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세상에 뛰어들어서 뭐든 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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