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현역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구자철이 유소년 어드바이저(Youth Advisor)로 제주SK와 함께 뛴다.
구자철은 지난 2007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구자철은 빠른 성장세와 함께 제주와 한국축구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커리어의 시작과 끝도 제주였다. 2022시즈을 앞두고 11년전 해외 진출 당시 K리그 복귀 시 제주 유니폼만 입겠다던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제주 복귀 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언제나 팀을 위한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 역시 구자철의 헌신을 잊지 않았다. 현역 은퇴에도 구자철과 동행하기로 했다. 제주는 구자철을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임명했다. 제주 사랑이 남다른 구자철은 수 많은 다른 제의에도 제주의 유소년 발전을 위해 흔쾌히 수락했다.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는 구자철은 앞으로 유럽 지역의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축구팀들의 유소년 시스템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제주 구단에 전달한다. 또한 자신의 풍부한 유럽 축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 구단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연수기회를 위한 해외팀과의 기교 역할도 도맡는다. 제주 구단의 유럽 지역 외국인 영입에 대한 스카우팅도 지원한다.
제주에 대한 진심은 더욱 커진다. 구자철은 제주 구단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선수가 갖춰야 할 훈련태도, 자기관리 등을 교육하고,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코칭스탭과의 소통을 갖는다. 또한 뜨거운 팬사랑에 보답하고자, 제주 구단의 팬 밀착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구자철은 "현역 은퇴가 아쉽지만, 유소년 어드바이저로서 제주와 계속 함께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제주 복귀 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 안타까움을 이제 제주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기대감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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