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이 외국인 센터백을 보강하며 승격의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14일 "수원이 브라질 출신 센터백 레오 안드라데(27)를 영입했다. 개인 합의를 끝마친 상태로, 금명간 입국하는대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그리스슈퍼리그 PAS 라미아에 입단했던 안드라데는 13일 상호합의 하에 구단과 계약을 해지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빅버드 입성을 앞뒀다.
안드라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주도하는 수원의 사실상 마지막 보강이다. 수원은 앞서 스트라이커 일류첸코, 김지현, 측면 공격수 브루노 실바, 세라핌, 센터백 권완규, 미드필더 이민혁, 골키퍼 김정훈 등을 영입하며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했다. 검증된 수비형 미드필더 최영준(제주) 영입도 임박했다.<스포츠조선 1월12일 단독보도> 스쿼드 숫자는 줄이되, 선수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즌 후 꾸준히 '왼발잡이 외인 센터백'을 물색한 수원은 꾸준히 브라질과 유럽 무대를 누빈 안드라데를 적임자로 최종 낙점했다. 이로써 '척추 라인'을 더욱 강화했다.
안드라데는 2017년 브라질 코리치바에서 프로 데뷔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포르투갈 마리티무 유니폼을 입고 3시즌간 포르투갈 1부리그를 누볐다. 2023년 러시아 킴키에 합류한 안드라데는 6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지난해 7월 자유계약으로 라미아에 입단해 등번호 4번을 달고 주전 수비수로 14경기를 뛰었다. 고별전이 된 지난 12일 아트로미토스 아테네와의 홈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교체투입됐는데, 공교롭게 안드라데와 교체된 선수가 과거 제주에서 뛰었던 조나탄 링(칼마르)의 친동생 세바스티안 링이다.
안드라데는 키 1m91의 장신으로 고공 플레이와 일대일 방어, 빌드업에 두루 강점을 보인다. 세트피스에서 특히 위협적이다. 울산 김영권처럼 전방위적으로 뿌려주는 왼발 패스가 일품이다. 2005년부터 2008년 수원에서 뛰고 2011년에 한 시즌 더 수원 유니폼을 입은 '통곡의 왼발 센터백' 마토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자원이라는 평가다. K리그에서 인천 포항 성남 서울 소속으로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대인마크 능력을 자랑하는 권완규와 빅버드 뒷문을 지킬 새로운 '외인-토종' 파트너십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라데는 기존 파울리뇨에 브루노 실바, 세라핌 등 팀에 같은 브라질 출신이 많아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라데는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는대로 수원의 1차 동계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례적으로 지난해 12월초부터 조기 동계캠프를 치른 뒤, 지난 8일 방콕으로 떠난 변성환호는 28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남해에서 담금질할 예정이다. 2025년 K리그2는 2월 22일 개막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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