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영국의 몰리뉴뉴스는 14일(한국시각) '황희찬에 대한 울버햄튼의 현재 입장'이라며 황희찬의 현재 상황을 조명했다.
올 시즌 황희찬은 지난 시즌 활약과 비교하면 황희찬의 올 시즌 활약상은 더욱 아쉽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안컵 이후 후반기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며 더 많은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시즌 막판까지 꾸준히 팀 공격의 핵심임은 분명했다.
올 시즌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 로베르트 데제르비 감독의 구애까지 거절하고 잔류를 택한 황희찬은 시즌 초반 2경기 부진과 함께 곧바로 벤치로 자리를 옮겼다. 아스널전 당시 날카로운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것이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 못했고 부진이 시작됐다.
계속된 부진과 부상 이후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게리 오닐이 팀을 떠나고,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페레이라 감독은 다시 스리백 전술을 사용하며 황희찬에게 기회를 줬다. 황희찬은 2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주전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직전 2경기 노팅엄 포레스트와 브리스톨 시티를 상대로 다시 침묵하며 곧바로 비판 여론이 쇄도했다.
몰리뉴뉴스는 '일부 팬들은 황희찬의 최근 부진을 보고 황희찬의 판매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지키고 싶어 한다. 여전히 그는 중요 선수이며, 구단은 선수가 부족한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지난여름 마르세유의 제안이 선수의 마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황희찬을 1월에 지키는 것은 현명한 움직임이다. 다만 황희찬은 주전이 되고 싶다면 다시 설득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에 대한 비판은 이미 지난 9월에도 쏟아진 바 있다.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은 브라이튼전에서 정말로 고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오닐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지만, 힘겹게 새 시즌을 시작했고,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는 솔직히 끔찍한 모습이었다. 이런 폼으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논란의 여지 없이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과 같은 위협적인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당시 문제는 포지션이었다. 몰리뉴뉴스는 '아마도 포지션 문제일 것이다. 황희찬은 최근 와이드한 위치에서 플레이할 때 효과적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박스 안으로 더 자주 들어왔다. 하지만 올 시즌은 요르게 스트란드 라르센이 있기에 그런 방식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황희찬은 다시 자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투 스리톱을 활용하며 유기적인 자리 교체를 이용해 황희찬이 중앙에서 득점 기회를 잡거나 돌파 이후 기회를 만드는 장면이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임대생 라르센의 합류로 상황이 달라졌다. 전형적인 원톱인 라르센을 중앙에 기용하게 되자 황희찬과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 혹은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 등이 클래식한 윙어 역할을 맡으며 크로스에 치중한 플레이가 늘어나고 있다. 달라진 전술에서 황희찬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리백 전환 이후 다시 중앙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음에도 부진한 모습이다. 황희찬 스스로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기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는 빠른 반등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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