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연말 가요 축제인 '가요대제전'이 설 연휴에 편성된다.
MBC는 15일 스포츠조선에 "2024 MBC 가요대제전'이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후 5시 25분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MBC 연말 가요제인 '2024 MBC 가요대제전'은 당초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8시 40분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12월 29일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녹화만 조용히 진행됐다.
해당 녹화분은 설 연휴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로써 '가요대제전'은 지상파 3사 가요제 중에서 유일하게 당해 12월 중 방송하지 못하게 됐다. 매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함께 맞이했던 '가요대제전'이 2024년에는 결국 해를 넘겨 방송하게 된 셈이다. 2005년부터 2023년까지 '가요대제전'이라는 이름으로, 이듬해에 방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2024 MBC 가요대제전'은 '워너비'라는 주제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룹 에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클라씨, 크래비티, 데이식스, 엔하이픈, 판타지 보이즈, 있지, 아이브, 이즈나, 키스 오브 라이프, NCT 127, NCT 드림, NCT 위시, 뉴진스, 넥스지, 엔믹스, 플레이즈, 라이브,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투어스, 제로베이스원, (여자)아이들, 이영지, 영탁, 이찬원, 존박, 태민, 프로미스나인 등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스테이지가 마련됐다.
또 태민-엔하이픈 니키, NCT 마크-이영지, 있지 유나-에스파 카리나-엔믹스 설윤, 보이넥스트도어-제로베이스원, 이은지-오마이걸 미미-이영지-아이브 안유진 등 '가요대제전'에서만 볼 수 있는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10년간 '가요대제전' 안방마님 자리를 지켜왔던 임윤아의 마지막 진행이라는 점도 이번 '2024 MBC 가요대제전'의 관전 포인트다.
'2024 MBC 가요대제전'이 안타까운 사건으로 지난해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물들이지는 못했지만, 수많은 볼거리로 이번 설 연휴를 더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녹화까지 연기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방송 일정 관련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그러나 방송가에서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도 설 연휴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2024 MBC 연기대상'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녹화만 진행하고 편성은 역시 미뤄진 바 있다. 해당 녹화분이 지난 5일 방송된 가운데,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대상을 수상한 한석규는 "이런 자리를 갖는 것도 송구하고 사과드리고 싶다. 연기자들이 하는 모든 일이 관객, 시청자를 위한 몸짓인데 너무나 슬픈 일이 벌어져서 마음이 아프다"라며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 큰 슬픔 이겨내길 바란다.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 MBC 가요대제전'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후 5시 25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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