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권상우가 영화 '히트맨2'에 특별출연한 배우 최지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권상우는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점점 더 시간이 지날수록 배우들과의 교류가 없어지는데, 최지우는 즉석에서 전화로 부탁할 만큼 편하고 특별하다"라고 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설 연휴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 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후속작이다.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로, 전편에 이어 최원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상우는 암살 요원에서 암살 요인으로 돌아온 웹툰 작가 준을 연기했다.
특히 '히트맨2'에는 최지우가 특별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권상우와 최지우는 지난 2003년 방송된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권상우는 "이건 기사로 꼭 써주셨으면 좋겠다. 저만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결혼하고 나서 배우들과의 교류가 점점 더 없어졌다. 누군가에게 부탁하기도 좀 그렇다. 그런 상황에서 최지우 씨한테 즉석에서 전화로 부탁했다는 건, 그만큼 편한 존재라는 거다. 사실 쉬운 일이 아닌데 흔쾌히 해준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며 "정말 그런 배우 없다"고 극찬을 보냈다.
또 '천국의 계단'이 최근 MZ세대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표했다. 권상우는 "배우는 점점 더 잊혀지는 직업인데, 그 드라마를 통해 저를 다시 찾아봐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천국의 계단'의 이장수 감독님이 4~5년 간격으로 '사무실에 오라'고 한 번씩 전화를 주신다. 그럼 저한텐 은인 같은 분이니까 '가요!'하고 간다. 매번 기획해서 새 작품 같이 하자고 하시는데, 농담처럼 제가 '천국의 계단' 차송주의 20년 후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드린 적 있었다(웃음). 그 정도로 '천국의 계단'이 저에겐 중요한 작품"이라며 "운명적으로 최지우 씨와는 같은 빌라에 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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