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환자는 2020년 6만 1892명에서 2023년 7만 109명으로 증가했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감염이 주원인이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 이상에서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피부와 피부의 접촉으로 전파되고, 모든 형태의 성 접촉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다.
감염의 70~80%는 1~2년 이내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 소멸되지만 고위험군 바이러스(16번, 18번 아형 등)가 있는 경우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도는 10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 출혈 ▲성교통 ▲허리 및 엉덩이뼈(골반) 통증 등이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 '마이투모로우(myTomorrows)'의 안젤라 사르미엔토 벤탕쿠르 박사는 "생리 기간이 아닐 때 출혈이 있거나 생리량 과다,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출혈성 분비물 등이 자주 관찰되면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잦은 출혈이 있을 경우엔 평소보다 더 피곤함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그녀는 "종양으로 인해 자궁 경부에 염증이 생겼다면 성관계 시 고통스러울 수 있으며 출혈이 관찰될 수 있다"고 전했다.
허리 통증과 엉덩이뼈(골반) 사이의 통증은 일반적으로 생리 기간 중에도 겪는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의 징후일 수 있다고 벤탕쿠르 박사는 밝혔다. 통증은 종양이 뼈, 신경 또는 장기를 눌러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배뇨 곤란,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궁경부암은 HPV 백신 접종을 통해 거의 예방할 수 있다.
한편,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외에도 두경부암, 음경암 등도 예방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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