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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당선인은 선거 승리 이후 기쁨 보다 앞으로 4년 동안 해야할 일에 대한 큰 무게감을 절감했을 것이다. 그는 이번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한국 체육의 민낯을 두루 봤다. 최근 몇년새 우리나라 체육의 1년 예산은 1조6000억원 남짓이다. 대한체육회 예산만 4500억원 정도 투입된다. 이런 예산들이 엘리트와 생활체육(학교체육 포함)에 뿌려진다. 228개 지방체육회 곳곳까지 내려간다. 그런데 우리 체육의 현실은 다 알고 있는 문제를 그 누구도 고치지 못하며 제자리 걸음만 계속 하고 있다. 종목간 빈부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고, 저출산으로 엘리트 체육인을 길러낼 텃밭이 황폐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이 학교체육을 강화해서 초중등에서만이라도 체육활동을 늘려야 한다고 노래를 불렀지만 국가교육위원회, 학교 현장 등에선 큰 벽에 부딪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학생, 부모, 교사 등의 상황과 입장이 조금씩 다르다. 지방체육회에선 돈이 없다며 '서울'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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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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