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튀르키예서 메탄올로 제조한 술을 마시고 33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메탄올 중독 의심 물질로 현재까지 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국은 피해자들이 일반 술에서 발견되는 에탄올 대신 독성 산업 화학 물질인 메탄올을 첨가한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이스탄불 주지사는 '가짜 술'을 판매한 혐의로 용의자 4명을 체포해 '고의적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초부터 당국은 무려 29톤의 불순물이 섞인 알코올을 압수하고 위반 행위로 64개 업소를 폐쇄했다.
그러나 상점 주인들은 문제의 근원이 하늘 높이 치솟는 '주세'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밀주 생산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국은 밀주 제조 및 유통, 판매 업소를 단속하는 등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보수 이슬람교도인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오랫동안 음주와 흡연을 금지해왔다.
일부에서는 술에 대한 그의 강경한 입장과 무거운 세금이 위험하고 불법적인 밀주 생산 및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이스탄불에서 밀주를 마신 후 17명이 숨지고 22명이 입원했으며 7명만 퇴원했다.
지난해에는 메탄올이 함유된 술을 마시고 이스탄불에서만 48명이 사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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