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이 왼발잡이 센터백을 영입하며 승격의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수원은 17일 구단 공식채널을 통해 브라질 출신 센터백 레오 안드라데(27)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스포츠조선 1월14일 단독보도>
레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주도하는 수원의 사실상 마지막 보강이다. 수원은 앞서 스트라이커 일류첸코, 김지현, 측면 공격수 브루노 실바, 세라핌, 센터백 권완규, 미드필더 최영준 이민혁, 골키퍼 김정훈 등을 영입하며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했다.
스쿼드 숫자는 줄이되, 선수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즌 후 꾸준히 '왼발잡이 외인 센터백'을 물색한 수원은 꾸준히 브라질과 유럽 무대를 누빈 레오를 적임자로 최종 낙점했다. 이로써 '척추 라인'을 더욱 강화했다.
레오는 2017년 브라질 코리치바에서 프로 데뷔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포르투갈 마리티무 유니폼을 입고 3시즌간 포르투갈 1부리그를 누볐다. 2023년 러시아 킴키에 합류한 레오는 6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지난해 7월 자유계약으로 라미아에 입단해 등번호 4번을 달고 주전 수비수로 14경기를 뛰었다. 고별전이 된 지난 12일 아트로미토스 아테네와의 홈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교체투입됐는데, 공교롭게 레오와 교체된 선수가 과거 제주에서 뛰었던 조나탄 링(칼마르)의 친동생 세바스티안 링이다.
레오는 키 1m91의 장신으로 고공 플레이와 일대일 방어, 빌드업에 두루 강점을 보인다. 세트피스에서 특히 위협적이다. 울산 김영권처럼 전방위적으로 뿌려주는 왼발 패스가 일품이다. 2005년부터 2008년 수원에서 뛰고 2011년에 한 시즌 더 수원 유니폼을 입은 '통곡의 왼발 센터백' 마토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자원이라는 평가다.
K리그에서 인천 포항 성남 서울 소속으로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대인마크 능력을 자랑하는 권완규와 빅버드 뒷문을 지킬 새로운 '외인-토종' 파트너십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레오는 기존 파울리뇨에 브루노 실바, 세라핌 등 팀에 같은 브라질 출신이 많아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오는 구단을 통해 "수원 삼성이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자부심도 있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레오는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곧바로 태국 방콕에서 진행 중인 수원의 1차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수원은 이례적으로 지난해 12월초부터 조기 동계캠프를 치른 뒤, 지난 8일 방콕으로 떠난 변성환호는 28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남해에서 담금질할 예정이다. 수원은 2월22일 안산 원정에서 202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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