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금쪽 같은 내 새끼' 밤만 되면 배가 부풀어오르는 금쪽이의 진짜 이유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밤마다 배가 부풀어오르는 7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금쪽이 엄마는 제작진에게 긴급 S.O.S를 청했다며 "아이가 아침엔 괜찮은데 밤에는 배가 크게 불러온다. 3개월 정도 된 거 같다"고 털어놨다.
금쪽이는 복통 고통에 응급실까지 데려다 달라고 할 정도라며 "증상이 안 사라지고 심각하더라. 배가 부풀어서 땡땡해진다"고 밝혔다.
금쪽이 아빠는 "병원도 많이 다녀봤는데 가스가 많이 찼다고 소화제, 유산균을 먹였는데 효과가 없다. 여기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일상을 보기로 했다.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낮에도 금쪽이는 계속 무언가를 삼키는 모습. 그러나 저녁이 되자 금쪽이의 옆구리, 등까지 잔뜩 부풀었다. 3개월째 밤만 되면 배가 부풀며 찾아오는 복통. 금쪽이의 배는 혈관이 만져질 정도로 부풀었다.
검사 결과 금쪽이의 위와 장은 가스로 가득 차있었다. 전문의는 금쪽이가 공기 연하증이라며 심각한 상황이라 밝혔다. 공기 연하증은 많은 양의 공기가 식도로 넘어가 장내에 가스가 차 일어나는 증상.
금쪽이 엄마는 아이가 공기를 먹는 이유에 대해 "그때 있었던 변화를 생각해보면 아빠가 출장을 자주 갔다. 그 변화 말고는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아빠 출장 외에는 일상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하지만 오은영은 "공기 연하증은 자연스럽게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금쪽이는 심하다. 이유를 찾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유치원에서의 모습을 본 오은영은 "금쪽이는 말을 시작하는 첫 음절에서 긴장감이 높다. 단어를 모르는 건 아닌데 알고 있는 단어를 조합해서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게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아이가 8개월 정도 됐을 때 문화센터를 데려갔는데 아이들과 다른 점이 보였다. 다른 아이들은 눈맞춤을 잘하는데 저희 아이만 사물에 관심이 많더라. 이런 것들이 이상하게 보였다. 두 돌까지도 말이 안 트여서 언어치료부터 다양한 발달 센터를 다녔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금쪽이의 증상이 틱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이 아이가 공기를 삼키는 이유는 틱이다. 그게 틱 증상의 일환이라 봐야 한다"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불안과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틱이 생긴다. 틱에 대한 치료를 하셔야 한다"고 밝혔다.
엄마와 게임을 하다 눈물이 터진 금쪽이. 그러나 엄마는 아이의 관심 호소에도 무표정을 유지해다. 엄마는 아이의 감정에 동요되지 않고 훈육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오은영은 "영상 속 엄마를 보면 말수가 적다. 톤이 일정하고 표정이 비슷하다. 그래서 감정 읽기가 어렵다"며 아이와 상호작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알고보니 금쪽이 엄마는 임신 중 심한 공황장애를 겪었다. 금쪽이 엄마는 "임신 전부터 공황장애를 앓았다. 임신 했을 땐 어쩔 수 없이 약을 끊어야 해서 그때가 너무 힘들어서 숨아 안 쉬어서 죽을 거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엄마는 "아이를 낳은 후에는 약 먹으면서 조절을 하고 있다고. 공황장애가 오면서 우울증도 저절로 따라오더라. 거기 동요되지 않고 표현을 많이 해준다 생각했는데 화면을 보니까 아이가 정말 나를 보면서 엄마가 날 몰라준다고 느낄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안아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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