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고(故) 윤정희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윤정희는 지난 2023년 1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알츠하이머 투병 중 눈을 감았다. 향년 79세. 윤정희는 2010년께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후 가족과 프랑스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지난 19일 오후 5시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생전 진희 엄마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한평생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며 살아온 배우 윤정희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으며 배우 생활을 한 45년 동안 '화조' '사랑의 조건' '신궁' '삐에로와 국화' '저녁에 우는 새' 등 3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주목받기도. 오랜 공백 후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로 복귀했으며 이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문정희는 '시'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대종상,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여전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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