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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과 은호, 그리고 아빠의 '불금'을 바라는 딸 별(기소유)이와의 심장 쫄깃 삼자 대면은 별이가 알아보기 전에 고개를 돌린 지윤의 재빠른 대처로 일단락됐다. 그렇게 쫓기듯 은호의 집에서 도망친 지윤은 월요일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은호에게 "왜 쫓아냈냐"며 괜스레 투덜댔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은호가 손등에 찍어준 '참 잘했어요' 도장을 한참동안 흐뭇하게 쳐다봤고, 잠이 안 오는 날 밤엔 '딥슬립'했던 소파 정보를 알려달라는 핑계로 그와 설레는 통화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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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이 아빠와 살아봤고, 떠나보내기도 했던 지윤은 별이와 은호의 마음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이날 지윤은 강석의 책방 앞에서 부모 잃은 새끼 고양이를 보고 있는 별이와 마주쳤다. 유치원에서 "반쪽가족"이라 놀림받은 별이는 겉으로 티는 안 내도 많이 속상했다. 그 마음을 눈치챈 지윤은 "사랑은 양보다 질이야. 2명이라고 2배 사랑받는 거 아니라고. 온전히 사랑해주는 사람 1명이면 충분해"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으로 별이의 상처를 토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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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변화를 알아차린 건 바로 지윤을 시선 끝에 두고 있는 CTO 정훈(김도훈). 그래서 "강지윤에게 유은호는 어떤 사람이야?"라고 물었지만, 지윤은 그때도 "내 비서"라고 답할 뿐이었다. 그런데 그냥 비서가 아니라는 걸, 머지않아 깨닫게 됐다. 그 발단은 후보자 영숙(김정영)이 선물한 연주회 티켓이었다. 지윤과 은호는 명품 플랫폼 '디럭스라인'이 찾는 감정사로 37년 경력의 명품 수선 장인 영숙을 추천했다. 사람들의 추억을 지켜주고 싶어 매일 재료를 공부하고 개발해온 그녀는 손끝으로 만져만 봐도 어떤 브랜드의 제품인지 아는 실력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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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당일 지윤은 예쁘게 차려 입고 은호를 만날 생각에 들떠 있었다. 갑작스러운 외근 때문에 바빠진 은호에 실망한 것도 잠시, 시간 맞춰서 가겠다는 그의 문자에 퇴근 시간만 애타게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지윤의 시선에 연주회장을 향해 오는 은호가 들어왔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그녀에겐 은호만이 보였다. 마침내 자신 앞에 선 은호를 한동안 멍하니 바라만 보던 지윤. 아무런 말도 없었지만 그 눈빛은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SBS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함준호 PD는 사건 3년 뒤인 지난 2023년 드라마 '법쩐'을 통해 연출에 복귀했다. 현재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을 맡고 있다. 함 PD의 폭행 전과 등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지만, 드라마에 대한 반응은 이와는 별개로 상승하면서 다양한 반응을 받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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