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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민은 "B리그는 자유계약시즌에는 제한없이 해외도 나간다. 계약 과정이 간단하다. 유망주들이 미래에 대해 결정하는 부분이 자유롭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복귀도 이미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G리그에서 뛰는 토미나가는 G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언제든지 B리그도 돌아올 수 있다. NBA에서 유턴한 와타나베 유타의 경우에도 그랬다. 나 같은 경우는 KBL로 복귀하려면 일반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신인드래프트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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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양재민 뿐만 아니라 호주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현중, 미국 곤자가대에 있는 여준석 역시 대상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KBL은 해외파의 유턴에 대한 제도 자체가 없다. 현 시점에서는 예외없이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들어와야 한다. KBL에서 와타나베 유타와 같은 케이스가 생기면, 매우 곤란한 일이 발생한다. 이런 일이 논의조차 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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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과 현 시점 B리그의 위상은 확실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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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민은 "5년 전과 각 팀 외국인 선수는 40대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유럽에서 짧게 뛴 전성기의 선수들이 리그에 대거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B리그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뛴다. 귀화 선수도 있다. 아시아쿼터도 있다. 즉, 외국인 3명이 한 팀에서 뛴다. 일본 자국 선수는 최고 수준의 선수가 아니면 1부 리그에서는 뛸 수 없다. 전체적 수준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팬들이 몰리고, 대형 스폰서가 붙는다. 자본이 풍부해지고 더욱 공격적 경영을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 KBL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의 경우도 B리그에서 쓸 만한 선수들을 모두 데려간다. 데려올 외국인 선수가 없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B리그는 2026년부터는 1부 리그가 프리미어 리그로 새롭게 출범한다. 산하 2, 3부 리그도 체계적으로 잡혀 있다. 21개 팀이 구장을 신설하고 있다. 5000명 이상의 수용규모의 홈 구장, 재정의 흑자 등을 프리미어리그 존속의 기본 원칙으로 설정하고 있다. 일단 프리미어리그는 26개팀이 참가한다. B리그는 세계최고 리그 NBA와 전략적 제휴도 3개항에 걸쳐 맺었다. 핵심은 'B리그 클럽 및 선수들의 NBA 및 NBA G리그 행사에 참가, 해외의 높은 경기 환경에 도전할 기회 창출'이라는 대목이다. 일본 선수들의 NBA 혹은 G리그 진출의 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는 공식 루트를 개척했다. 완전 개방의 힘이다.
자국선수 보호에 대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B리그는 단호하다. 양재민은 "B리그는 선수협회의가 있다. 1부 리그에서 좁아진 일본 선수들의 쿼터에 대해 시마다 B리그 총재와 얘기한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시마다 총재는 '1부에서 뛸 수 없으면 2, 3부리그에서 뛰고 기량이 되면 1부로 올라오면 된다. 2, 3부 리그에서는 일본 선수들의 쿼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 했다. 개방에 따른 해외진출, 무한 경쟁이 핵심이다.
반면, KBL은 FA제도가 매우 촘촘하다. 외국인 선수는 1명밖에 뛰지 못한다. 그나마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없는 구조다. 경기의 질은 떨어지고, 흥미도는 자연스럽게 하락한다.
부작용이 속출하지만, 리그의 전체적 개혁에 대해 얘기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다. 구단 이기주의와 하향 평준화가 '쇄국 정책'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경쟁이 가속화될 수 없는 구조다.
B리그와 KBL의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이미 많이 벌어져 있다.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KBL의 대대적 개혁은 필수다. 기본적인 외국인 선수 쿼터부터, FA 제도, 각종 샐러리 제도까지 전면적 개방 정책이 필요하다. 치바(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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