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초신성 양민혁(19·토트넘)이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양민혁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EPL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교체명단에 포함,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1일 토트넘에 정식 합류한 양민혁은 9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교체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뒤이어 12일 탬워스(5부)와의 FA컵 경기에선 데뷔가 유력해 보였지만, 출전 엔트리에서 빠져 국내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주전급 다수를 선발로 내세우는 결정 속 2007년생 마이키 무어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투입했다.
16일 아스널전에서도 엔트리에 빠져 급기야 '21세이하 팀으로 강등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에버턴 원정길에 양민혁을 동행했다.
벤치에 자리잡은 양민혁은 경기에 집중하며 감독의 호출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반 13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 30분 일리만 은디아예, 전반 추가시간 7분 아치 그레이의 자책골로 3골차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하프타임에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빼고 공격수 히샬리송부터 투입했다. 후반 28분엔 미드필더 파페 사르를 빼고 무어를 투입했다. 히샬리송, 무어순으로 교체투입을 결정하면서 양민혁에겐 끝내 교체 지시가 떨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조커' 무어와 히샬리송이 2번째 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스코어는 그대로 2대3으로 끝났다. 최근 6경기에서 5패(1무)를 당하는 부진으로 15위(승점 24)에 머물렀다.
등번호 18번을 단 양민혁은 26일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를 통해 한국인 16번째 EPL 데뷔에 재도전한다.
앞서 박지성(맨유) 이영표(토트넘) 설기현(울버햄턴)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브롬) 조원희(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김지수(브렌트포드)가 EPL 경기를 뛰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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