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 실용성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선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실시한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건기식 구입 경험자 10명 중 7명 이상(72.9%)이 선물용으로 건기식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선물한 대상은 부모님(70.4%), 친구/지인(35.6%), 형제/자매(28.5%)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홈플러스가 지난 15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했는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면서 건강 관련 선물세트 온라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 올랐다.
건기식 선물세트를 고를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설을 맞아 한국건강기능식품 협회가 건기식을 선물로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올바른 구매법을 소개했다.
첫째,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건기식 구매 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포장 겉면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문구 또는 인정마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국내에서 유통되는 건기식을 평가하고, 해당 마크가 표기된 건기식은 인체 기능성과 안정성 평가를 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구와 인정마크 확인이 어려운 경우,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건강식품으로 분류되어 건강기능식품과는 구별해야 한다.
둘째, 영양·기능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가 인정한 건기식의 기능성은 크게 질병발생위험감소기능, 영양소기능, 생리활성기능 세 가지로 나뉜다. 특히, 생리활성기능성은 면역 기능, 혈행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피로 개선, 장 건강 등 총 37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건기식을 고를 때는 이러한 기능성 중에서 섭취자의 개별적인 필요와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한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제품 뒷면에 표기된 '영양·기능 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허위·과대광고를 주의해야 한다. 최근 일반식품에 기능성을 표기해 건기식인것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등의 허위·과대광고가 늘어나면서 경각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정 제품이 의약품 수준의 치료 효과가 있다고 소개되거나, 소비자 체험기를 통해 제품의 기능이나 효과를 과도하게 강조하는 경우, 이는 허위·과대광고에 해당한다. 또한, 식약처에서 인정하지 않은 기능을 광고하는 경우나, 일반식품을 건기식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도 주의가 필요하다. 정식 건기식은 사전에 각계 전문가가 평가하는 표시·광고 심의를 거쳐, 심의에 통과할 경우 심의필 마크를 제품과 광고물에 표기할 수 있다.
넷째, 해외 제품 구매 시 한글 표기를 살펴야 한다. 온라인 직구와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방식으로 유입되는 제품 중 일부는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을 함유하거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국내 판매용으로 수입돼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제품은 수입(제조)업체명, 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기하고 있어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해외 식·의약 제품의 위해정보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수입식품정보마루에서 열람 가능하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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