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체외 수정(IVF) 임신을 위해 난소 자극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의 한쪽 가슴이 급격하게 커진 사례가 의학계에 보고됐다.
학술지 '국제 수술사례 보고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Case Reports)'에 게재된 치료사례를 보면 40세 이탈리아 여성은 임신 후 3년 동안 왼쪽 유방의 크기가 급격하게 커져 '편측 거유증' 진단을 받았다.
앞서 이 여성은 임신을 위해 IVF를 거쳤는데, 이 과정에서 '난소 자극 호르몬' 치료를 받았다.
이 치료는 호르몬을 사용해 난소에서 배출되는 난자의 수를 늘리는 치료법으로, IVF 과정에서 자주 사용된다.
여성은 과거 약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없었고, 12세에 초경을 한 이후로 규칙적인 월경 주기를 유지했다.
이에 의료진은 '난소 자극 호르몬'의 부작용으로 추정했다.
그녀는 체중 증가와 함께 왼쪽 유방이 급격히 커지면서 심한 허리 통증, 보행 곤란, 심리적 고통 등을 호소했다.
유방하주름에 약간의 충혈이 있었지만 궤양은 없었으며,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 결과 유방주름에 진균증도 관찰되지 않았다. 손으로 만지는 촉진 검사에서 압통은 없었고 림프절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캄파니아 의대 의료진은 유방 크기를 줄이는 유방 축소 수술과 유두 이식술을 시행했다.
수술로 약 3.45㎏의 유방 조직을 성공적으로 제거해 양쪽 가슴의 크기를 비슷하게 맞췄다.
절제된 조직을 검사한 결과, 암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방 유관에 영향을 미치는 '비정형 유관 증식증(ADH)'이 관찰됐다.
수술 이후 추적 기간 동안 특징적인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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