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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KT의 깜짝 결단이 있었다. 강백호는 2023 시즌에도 부진했다. 71경기 타율 2할6푼5리, 8홈런, 39타점. 2억9000만원에서 또 다시 절반이 깎여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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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배려 덕분이었을까. 강백호는 2024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144경기 전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2할8푼9리 26홈런 96타점. 압도적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생소하고 어려운 포수 포지션까지 소화하면서 인상 요인이 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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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도 머리를 잘 써야 한다. 강백호는 올시즌을 마치면 FA다. 물론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니 만큼 품고 간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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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원 소속구단은 이적에 대비해 예비 FA 선수들에게 후한 연봉을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 연봉이 높아야 FA A등급을 만들어 운신의 폭을 좁힐 수 있고, 이적 시 더 많은 보상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백호의 지난 시즌 연봉은 2억9000만원이었다. 한 시즌 다시 잘했다고 상상 이상의 폭등가가 나올 수는 없다. 팀 연봉 체계가 깨지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동결에서 다른 선수들은 입이 나왔을 수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기여도와 예비FA 프리미엄까지 생각하면 4억원에서 5억원 사이 연봉이 책정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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