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최근 불거진 구혜선의 모자 논란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22일 서울 마포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00회 간담회에서 "구혜선 모자로 태도 논란이라 해서 깜짝 놀랐다"라며 "구혜선도 속상할 것 같다"고 했다.
2007년 첫 방송한 '라디오스타'는 햇수로 19년간 매주 수요일 밤을 지켜왔다. 수많은 화제 인물과 명장면 '짤방' 등을 배출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결과다. 이에 무려 900회를 맞아 '지상파 최장수 토크쇼'라는 대기록을 세워, 놀라움을 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뜻밖의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15일 방송된 '라스'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구혜선이 메인 PD의 만류에도 모자를 썼다는 이유로 일각에서 태도 논란이라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당사자인 구혜선은 자신의 계정에 "모자는 내 자유"라는 글을 쓰며, 간접적으로 응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명엽 PD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논란이 아니라 PD의 업무 중 하나가 출연자가 어떻게 나오는지 모니터하는 것이다. 그날도 '괜찮으세요? 모자 벗으시겠어요?라는 정도의 얘기였다. 그래서 저희도 편집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찍 오셔서 저희와 리딩도 잘 하시고, 소통도 잘 하셨다. 그날 녹화도 너무 잘 하시고 가셨는데, 태도 논란이라고 하더라. 전혀 문제가 없었다. 더 논란이 될까 봐,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도 "리얼 예능할 때도 분장하는 사람 없다. 모자 쓰고 나오고 그랬다. 집안에 그런 일이 있어서, 모자를 썼었다. 태도 논란이라는 말은 우리도 저희도 아니다. 저도 깜짝 놀랐다. 이슈 거리가 되면 어떻게든 좋기는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혜선 씨도 내공 있는 분이라, 웃으면서 넘기면 될 일인데, 속상하실 것 같더라. 좋게 방송했는데, 그렇게 되니 서로 안 좋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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