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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화의 1차 스프링캠프인 호주 멜버른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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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찍으며 신인왕을 차지했을 때의 성적은 아니었다. 7승7패 평균자책점 5.17. 그래도 7승을 거둔 투수이기에 소폭이라도 상승이 될 것으로 전망 됐는데, 동결이라는 결과를 접해야 했다. 선수 입장에서는 충격을 받았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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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화는 문동주에게 5억원의 계약금(김도영 4억원)을 안기며 자존심을 세워줬다.
KIA가 울고, 한화가 웃는 상황이 만들어진 셈.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2024 시즌을 앞두고 "문동주는 무조건 13승 이상을 할 것이다. 류현진보다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다. 완전히 올라섰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잔부상 등으로 기대 만큼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초반 제구 불안으로 흔들렸고, 부상 이슈 속에 다소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시즌 막판 한화의 5강행 운명이 걸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어깨 이상으로 이탈한 것이 치명타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두 선수는 나란히 연봉 1억원으로 시작을 했다. 그런데 한 명은 5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는 특급 선수가 됐고, 또 다른 한 명은 몸값을 끌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캠프 출발 전 김도영의 계약 사진을 보며 문동주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문동주는 승부욕 넘치는 선수다. 실망 대신, 올해 멋진 활약으로 다시 라이벌 경쟁에 불을 붙여보겠다는 의지를 활활 불태웠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두 선수 간 선의의 경쟁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일지 모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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