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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숙은 송은이와의 인연으로 출연한 송혜교에게 "20년 정도 안 봤으면 사실 남인데 의리를 지킨다고 나왔다"며 감탄했다. 송은이와 마지막으로 만난 게 20대 초반이었다는 송혜교는 "주변에 언니랑 연결된 분이 많아서 소식은 계속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 언니가 나에게 술을 가르쳤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20세 됐을 때 언니가 '맥주 한잔 마셔봐'라고 해서 배웠다"며 "어른들 있을 때 술 배워야 한다고 했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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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로부터 '형님', '대장'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는 송혜교는 "대장 같은 느낌은 내가 예전에 어렸을 때 나이치고는 무데뽀적인 것도 있고, 겁 없이 했다"고 말했다. 송은이도 "겁이 없었다. 두려움도 없고 누가 제안하는 거에 대해 길게 고민 안 하고 '해볼게요' 하는 스타일이었다"고 맞장구쳤다. 송혜교는 "'어린애가 저러네'라는 거 때문에 대장 같다는 별명이 생긴 거 같다. 오히려 지금 자주 어울리는 사람들은 그런 말 안 한다. 요즘은 조용히 있는 편이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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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어렸을 때는 나이에서 오는 것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어려서는 한 번 읽고 두 번째 읽으면 다 외워줬다"며 "은이 언니도 NG 안 냈다"고 전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난 대사가 별로 없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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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둘이 되게 절친이었던 것 같다"며 놀라워했고, 송혜교는 "그때는 거의 매일 같이 살았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내가 혜교 첫 팬미팅 때 사회도 봤는데 명품 지갑을 선물해 줬다. 신권까지 넣어서 줬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내 딴에는 앞으로 돈 더 많이 벌라고 줬던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송혜교는 대중목욕탕에 가기도 하냐는 질문에 "서울에서는 잘 안 가고 지방 촬영가거나 그러면 간다. 다 벗어서 창피하니까 얼굴만 살짝 수건으로 가린다. 알아보셔도 상관은 없는데 내가 창피하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송혜교 씨 사진 하나 찍자. 얼굴만"이라며 상황극을 펼쳤고, 송혜교는 "탕에 들어가서 찍겠다. 얼굴만 내놓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숙은 "팬서비스가 좋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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