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한국 여자축구 간판스타' 지소연(시애틀 레인FC)과 김혜리(우한 징다)가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에 도전한 정해성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내달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연맹 사무실에서 제9대 회장 재선거를 진행한다. 제9대 회장 인준 직후 지난달 20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오규상 전 회장의 뒤를 이을 여자축구의 수장을 뽑는 선거다. 후보자 등록기간인 13~15일,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67)과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62), 양명석 전 대구시축구협회장(60) 등 3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내달 5일까지 선거운동이 한창인 23일, 여자축구 에이스들이 정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 여자축구의 '리빙 레전드' 지소연과 김혜리는 정해성 후보 캠프를 통해 "정 후보가 침체에 빠진 한국여자축구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판단에서 지지를 선언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첫 16강 쾌거를 쓴 2015년 캐나다여자월드컵 현장에서 선수단장이었던 정 후보와 동행했던 지소연은 "정 위원장님은 온화한 성품으로 선수들을 자식처럼 돌봐주고 경기인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지지 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후보 캠프는 "정 후보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기적을 함께 한 안정환 MBC 해설위원, 김도균 서울 이랜드 FC 감독, 박동혁 전 경남FC 감독 등도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고 박밝혔다.
정 전 위원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당시 히딩크호 코치로 활약했고, 2007~2010년 허정무호의 수석코치로 남아공월드컵 첫 원정 16강 역사를 썼다. K리그 부천SK/제주 유나이티드(2004~2007년), 전남 드래곤즈 감독(2011~2012년)으로 일했고, 2017년 모교 중앙고 사령탑, 2017~2020년 베트남 호앙아인잘라이 호치민시티 감독을 역임했다. 대한축구협회 경기위원장, 심판위원장, 전력강화위원장을 섭렵하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보유했다. 여자축구와는 2015년 캐나다여자월드컵 현장에 선수단장으로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여자축구의 팬이 됐다. WK리그와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위한 과제가 산적한 시점에 K리그, 대한축구협회와의 원활한 네트워킹와 경륜, 소통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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