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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김현수는 최근엔 이름값에 못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타율 2할9푼4리, 152안타 8홈런 69타점에 머물렀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2할5푼7리에 그쳤다. 3번 타자로 활약했으나 후반기엔 5~7번으로 내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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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우리 선수들이 다들 잘했는데 나만 못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경쟁이니까. 경쟁 잘해서 이기고 돌아오겠다"라고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각오를 밝혔다. 김현수라면 당연히 주전에 확정인데 그가 스스로 '경쟁'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의아한 부분. 김현수는 "나는 항상 경쟁이라는 마음으로 갔고 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시합에 나갈 수 있으면 감사한거다"라고 했다.
김현수는 이어 "빨리 치려다보니 방망이를 왼손을 안쪽으로 많이 꺾어서 잡고 있었다"면서 "그러다보니 찍어치게 돼 땅볼이 많이 나오고, 잘 맞힌 공도 더 날아가야 하는데 가다가 끝에서 힘이 떨어지더라.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좋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시즌 중에도 컨디션이 안좋거나 하면 빨리 치려고 손이 감길 수가 있어서 계속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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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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