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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는 이 자리에서 "이전에 이곳 명예의 전당을 7번 방문했었다. 이번 8번째인데, 나에게는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게 됐다.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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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는 특히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기자를 향해서도 한마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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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를 지지하지 않은 해당 기자는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2020년 HOF 투표에서 397명 가운데 지터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기자가 누구인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바시아는 "(2009년)양키스와 계약한 뒤 스프링트레이닝서 난 앤디 페팃과 함께 외야를 뛰고 있었는데, 그때 지터를 마주하게 됐다.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투수진과 함께 저녁을 먹고 농구 게임을 즐겼는데, 내가 양키스를 선택한 결정이 옳았다고 느끼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고 했다.
사바시아는 이치로가 2012년 여름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2014년까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사바시아는 "시애틀에 가서 이치로와 상대할 때 투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안타로 만들어내더라. 그 다음 타석에서도 슬라이더로 승부했지만 초구에 안타를 맞았다"고 기억을 떠올리며 활짝 웃었다.
자격 마지막 10년째 극적으로 HOF 입성에 성공한 와그너는 "훌륭한 분들과 함께 이곳에 와 정말 특별하고 기쁘다. 경외심마저 든다. 내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10년 동안 기다리면서 커리어를 면밀히 보기도 했는데 힘들었다. 특히 올해가 가장 힘들었다. 결국 여기 앉아 있다니 보람을 느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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