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많은 한국 선수들이 거쳐간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구단 사상 최고액을 투자한 유망주가 등장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22세의 유망주 스트라이커 엘리헤 와히(22)다.
25일(한국시각)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가 마르세유에서 뛰던 엘리헤 와히를 영입하면서 이적료 2200만유로(약 330억원)를 지불했다. 이 금액은 프랑크푸르트 구단 사상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새해 들어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를 맨체스터 시티로 보낸 프랑크푸르트가 공백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와히 영입에 성공했다.
프랑크푸르트 구단은 "우리는 오랫동안 와히를 주목했다. 와히가 프랑크푸르트에서 함께 뛰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템포 빠른 기술이 뛰어나고 골 감각도 날카로운 선수로 기대를 걸고 있다"고 환영했다.
프랑스 유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몽펠리에 HSC 유스팀을 거쳐 2020~2021시즌 프랑스 1부리그 데뷔한 그는 1군 승격 후 첫 풀타임 출전하면서 리그 10골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2022~2023시즌에는 올림피크 리옹과의 34라운드서 생애 처음으로 포트트릭(4골)을 기록하는 등 이전 시즌 성적의 거의 배에 달하는 리그 19골을 넣으며 일취월장했다.
이후 명문 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아스널, 첼시, 아클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접촉을 시도했다. 와히 영입전이 달아올랐던 지난 2023년 여름에는 첼시가 3000만유로를 제시했으나 몽펠리에가 4000만유로를 원하는 바람에 협상이 깨졌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와히의 몸값은 천정부지였다.
이후 웨스트햄으로의 이적 확정 마무리 단계에서 무산되는 등 진통을 거쳐 그해 8월 3500만유로에 RC랑스로 이적했다. 당시 랑스가 지불한 3500만유로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와히는 랑스에서의 첫 시즌에서 36경기, 12골로 종전 시즌 대비 크게 떨어진 경기력을 보였고, 계약기간 5년을 채우지 못한 채 1년 만에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마르세유에서도 와히의 추락이 이어졌다. 이번 2024~2025시즌 벤치로 밀려난 그는 시즌 전반기까지 13경기 7선발에 3골-1도움에 그쳤다. 결국 반 시즌 만에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으로 또 갈아입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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