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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수비수 워커가 합류한다. 맨시티로부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영입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워커는 맨시티 때와 마찬가지로 주급 15만파운드(약 2억7000만원)을 받게 됐고,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인 데이비드 베컴이 선수 말년 AC밀란에서 뛸 때 달았던 등번호 32번을 받았다. 임대 기간이 끝나면 완전 이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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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워커는 "2017년 이 놀라운 클럽과 계약한 것은 꿈이 실현된 일이었다. 지난 7년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위대한 트레블을 포함해 총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내가 어릴 적 꿈에서나 상상했던 일이었다"면서 "수많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는 동안 내 모습 또한 최고 수준이 될 수 있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던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특히 코칭스태프와 무대 뒤에서 지치지 않고 노력해 준 모든 스태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워커는 맨시티 합류 이전 토트넘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손흥민과도 절친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다 2017년 맨시티로 떠나면서 '탈트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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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워커의 선택은 AC밀란이었다. AC밀란은 완전 이적이 포함된 임대 이적을 제안했고, 완전 이적시 2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워커는 이런 조건 때문에 AC밀란행을 결정했다.
그런데 이 뿐만이 아니라 워커가 AC밀란을 선택한 결정적 계기는 따로 있었다. 바로 '친구'의 권유 때문이었다.
그는 AC밀란과 계약 후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태미가 내게 AC밀란으로 와야한다고 말해줬다. 내가 이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에이브러햄은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서 AS로마로 건너가 세리에A에서 벌써 4년째 뛰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는 AC밀란으로 임대돼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16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워커와 에이브러햄은 같은 팀에서 뛴 적이 없다. 다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11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대표팀에서 함께 뛴 것도 2022년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친화력이 좋은 워커가 나이를 떠나 에이브러햄과 친분을 맺었고, 현재까지 절친 사이로 지내오고 있다. 이번 이적에서도 에이브러햄의 설득이 워커의 결정에 큰 역할을 하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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