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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태종 이방원(이현욱)의 선위 파동 사건이 다뤄졌다. 한양 천도 후, 이방원은 "새로운 조선은 백성이 주인"이라며, 개혁을 단행했다. 먼저 백성들의 집을 빼앗고, 사사로운 일에 조정의 재산을 동원하는 기득권 부패 척결에 힘썼다. 하지만 권신들이 이미 손에 쥔 권력을 쉽게 놓을 리 없었다. 그 중심엔 원경(차주영)의 친정인 민씨 일가가 있었다. 목숨과 가문을 걸어 이방원을 임금으로 만든 이들은 "권력의 반은 민씨들의 것"이라며, 재산 축적을 당연하다 여겼다. 결국 민씨 집안에 곡식이 모자랄 정도로 노비가 늘었다는 사실이 이방원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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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은 명나라 사신의 간계에 빠질뻔한 자신을 건진 이가 원경이란 사실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게다가 민무질(김우담)이 중앙 군대 조직의 대장인 '우군총제직'을 맡아야 한다는 상소가 빗발치며, 그를 옹호하는 군관들이 집결했다. 민무질이 군부를 내놓지 않으려 세를 과시한 것이다. 왕을 지켜야 할 병사들이 자신을 위협하는 참담한 현실에 분노한 이방원은 원경과 세자, 그리고 신하들을 다 불러모은 자리에서 "위를 세자에게 물리고자 한다"고 선포했다. 이 참에 역신을 가려내려는 일종의 충성도 시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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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은 두려움에 주저앉은 것도 잠시, 강한 모성으로 일어섰다. 동생들에겐 집안과 거리를 두려 한다며, "민씨 집안의 중전과 백성들의 어버이는 양립할 수 없다"는 의중을 전했다. 하지만 이방원의 선위 파동에 민씨 일가는 내재추(국왕이 소수의 측근 대신을 모아 국가의 주요 업무를 처리토록 한 제도)를 구성하고자 빠르게 움직였다. 세자를 앞세워 권력을 차지하겠다는 의도였다. 신하들이 또다시 피를 흘리며 싸운다면, 세자의 목숨도 장담할 수 없었다. 원경은 세자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직접 내재추를 구성해 위를 물린다는 명을 받들러 올 것이라 엄포를 놓으며 맞섰다. 이방원은 결국 진퇴양난의 상황에 명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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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8화는 오늘(28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티빙에서는 지난 27일 선공개된 7-8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1일 공개된 드라마의 전사를 담은 프리퀄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도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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