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성일의 매력에는 한도가 없다.
디즈니+ '트리거'에서 한도 역을 맡은 정성일이 날개 돋친 연기력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지난 29일 5, 6회가 방송된 '트리거'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따뜻함과 차가움, 진지하면서도 코믹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정성일의 연기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 팀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움직이던 한도가 1차원적이지만 점점 사명감을 지닌 '트리거' PD가 되어가는 과정을 진중하게 그리면서도, 스킬 없이 맨몸으로 부딪히려는 신입다운 면모는 융통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의 흐름을 유쾌하게 바꾼다.
본인의 몸을 돌보지 않고 가장 먼저 사건 현장으로 달려가고, 대화 스킬도 부족한 소룡(김혜수)의 모습에 불편한 눈빛으로 치를 떨다가도 곧바로 소룡의 뒤를 따르며 수월하게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지만, 깜빡이 없이 예상치 못한 칭찬으로 훅 들어오는 소룡에게 한껏 당황한 눈빛과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짓는 한도의 다채로운 모습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말 한마디 하지 못한 채 억울한 일에 희생당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생겨나자 자신의 일처럼 억울함을 가득 담은 표정 연기와 목소리는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로부터 마음의 문을 닫았던 한도가 자꾸만 다가오는 '트리거' 팀들에게 조금씩 곁을 내주는 모습을 유연하게 풀어내는 연기는 그간 탄탄히 다져온 정성일의 연기 내공을 짐작하게 만들기도.
특히 정성일은 팀장 오소룡과 조연출 강기호(주종혁) 사이에서 중심축을 든든히 지탱하는 역할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는 것은 물론, 묵직함과 코믹함이 적절한 밸런스를 이룬 생동감 넘치는 열연을 섬세하게 그려내 정성일의 한도 없는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유려한 연기로 또 한 번 날개 돋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성일이 출연하는 '트리거'는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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