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아쿠아리움 수족관에서 수중 공연을 하던 여성이 머리를 대형 민물고기에게 물리는 장면이 목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싱타오데일리 등 외신들에 따르면 28일 중국 윈난성에 있는 시솽반나 아쿠아리움 메콩 수족관에서 인어 복장을 하고 공연을 펼치던 러시아 여성 마샤(22)의 머리 위로 길이가 2m가 넘는 민물고기 한 마리가 다가왔다.
민물고기는 곧바로 마샤의 머리를 입에 넣었다. 이를 본 관람객과 어린이들은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질렀다.
마샤는 사력을 다해 발버둥을 치다가 다행히 물고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물안경이 벗겨진 마샤는 수면으로 빠르게 헤엄쳐 수족관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머리, 목, 눈에 부상을 입었는데, 멍들고 찢긴 자국들이 선명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마샤가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했지만 공연을 계속하기 위해 수족관 물속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후 수족관 측은 약 700위안(약 14만원) 정도의 '윤리적 보상액'을 제시했으며 마샤에게 사고의 세부 사항을 외부에 공개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메콩 수족관에는 메콩강과 양쯔강에서 서식하는 많은 토종 물고기와 희귀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다. 마샤를 공격한 물고기의 정확한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철갑상어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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