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가 '유퀴즈' 출연 후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가 제기된 가운데, '유퀴즈' 측은 해당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강명일 MBC 제3노조 비상대책워윈장은 지난 28일 유튜브를 통해 오요안나와 동기 한 명을 제외한 MBC 기상캐스터 단체채팅방이 존재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강명일 노조위원장은 "고인이 2022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출연 이후 괴롭힘에 시달렸다"며 "특히 일부 기상캐스터들이 고인과 그의 동기를 제외한 단톡방을 운영하며 따돌림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매일신문은 지난해 9월 사망한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있어충격을 안겼다.
2021년 5월 MBC에 입사한 오요안나는 이듬해 3월부터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퀴즈' 섭외 요청을 받자 "나가서 무슨 말 할 수 있냐"고 비난하기도 했다고. 이후 괴롭힘의 시발점이 '유퀴즈' 출연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유퀴즈' 측도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유퀴즈' 측은 오요안나의 출연분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유퀴즈' 측이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이유는 괴롭힘 의혹 때문은 아니다. '유퀴즈' 측은 지난달 10일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다시보기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팬들은 오요안나의 생전 모습을 삭제한 것이 맞는 조치냐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1996년생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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